리뷰/여행맛집 / / 2021. 8. 31. 07:48

반찬종류가 수천가지는 될것 같은 교하반찬집, 황후의밥상!

우리나라 밥상은 메인 요리가 있어도 김치 한두가지와 반찬 한두가지는 있어줘야 한상차림이 완성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주부들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반찬걱정을 하고, 일하는 주부들도 퇴근하면서 저녁걱정을 하며, 모임에 나가서 실컷 놀고 헤어지면서 "오늘 뭐 해 먹을 거야?"라고 물으면서 남의 집 밥상메뉴 찬스를 쓰려고 하곤 합니다. 그만큼 반걱정이 고민거리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이 밥상 걱정은 여자들 몫인 것 같아 시무룩!

 

 

 

 

황후의밥상 반찬들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

 

반찬가게가 오픈했다고 해서 한다름에 달려와 봤습니다. "황후의밥상" 상호도 멋집니다요!

 

반찬가게를 많이 가봤지만 이 집은 가짓수로 승부하는 모양입니다. 이 걸 다 하려면 체력이 뒤받침 되어야 할 듯요~!!

 

두분이 계시던데 설마 두 분이 하진 않으셨겠죠?

새벽부터 준비각입니다.

 

 

 

황후의밥상 외부
황후의밥상 외부

파주 교하 중심상가의 롯데리아 옆 고봉민 김밥집 옆에 새로 생겼습니다.

간판에 깔끔하고 항후의 캐릭터도 디자인 한 것이 개인이 디자인한 것 같진 않아요.

전문 디자이너가 나름 공들여 디자인한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황후의밥상 냉장고에 든 반찬들
조림, 장아찌, 멸치볶음류

매장에 들어가면 많은 종류의 반찬들에 일단 놀랍니다.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 곳은 본적이 없어요.

tv에서 반찬의 달인에서나 본것 같은 느낌?

 

체인점 "장독대"도 이 것의 4분의 1도 안될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다 준비하고 요리했을까 놀랄정도입니다.

 

조림, 볶음류, 젓갈류는 흔히 반찬가게에서 많이 보는 반찬이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반찬 종류다 보니 오늘 못 팔면 내일 팔 수도 있는 반찬 종류이죠.

 

 

 

냉장고에 든 반찬들
메추리알 장조림과 마약계란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에 마약 계란도 있네요. 흔하지 않은 반찬도 다뤘네요.

닭발이라니~~~ 안주까지 취급하시네요^^

이것저것 고심하고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납니다.

 

 

 

냉장고에 든 반찬들
닭발과 장조림, 나물, 젓갈류

오~ 월남쌈! 이런 종류는 요리라기보다는 재료 손질과 칼질이 90%를 차지하죠. 진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마켓 컬리에서 손질돼서 썰어서 나온 신선한 월남쌈을 비싸게 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전의 반찬가게라면 김치류, 장아찌류, 젓갈류 위주로 판매를 했는데 요즘은 손이 많이 가서 못 해 먹는 것들을 판매하고 그런 반찬들이 호응이 좋은 것 같아요.

 

저기 저기 또 손 많이 가는 반찬 또 있네요. 그건 바로 나물!

나물은 특히 오래 두고 먹지 못하는 음식이라서 그날 해서 먹지 못하면 쉬어 버리는 반찬이라서 주부들이 꺼리는 반찬중 하나이며, 명절이나 대보름 때나 해 먹는 음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냉장고에 든 샐러드들
샐러드와 우렁쌈장

야채에 싹싹 비벼서 먹기만 하면 해결되는 볶음장들도 있어요.

다 나열하기도 힘드네요.

이 걸 어떻게 다 할 수가 있는 거지?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냉장고에 든 국종류들
각종 국과 찌개류

은근 맛 내기 어려운 오이냉국도 있네요. 각종 국, 찌개, 탕 종류도 아주 다양했어요.

 

 

 

함박스테이즈와 오무라이스
함박스테이크와 오무라이스

고급진 함박스테이크는 7천원이고, 오므라이스는 6천원입니다. 

 

 

 

볶음밥
달걀후라이를 얹은 볶음밥

달걀노른자가 탐스러워 보이는 볶음밥이에요. 가겨은 6천원입니다.

 

 

 

고추잡채
꽃빵과 고추잡채

고추잡채라고 하기엔 고기가 많이 들어간 꽃빵 세트 고추잡채입니다. 가격은 7천원이네요.

음식 솜씨가 좋으신가 봐요. 이런 걸 다 하시다니~~

 

 

 

육전과 가자미구이
황후의밥상의 육전과 가자미구이

생선구이와 육전입니다. 육전은 부추무침과 세트예요.

저는 이걸로 초이스 했습니다. 세트 만원입니다.

 

 

 

후라이팬에 육전을 굽는 모습
육전을 부치기

집에 와서 프라이팬에 살짝 부쳤습니다.

 

 

 

육전과 오이소박이

같이 산 오이소박이도 올려봤습니다. 오이소박이는 한팩에 5천 원입니다.

 

 

 

오늘저녁 푸짐한 한상!

오~ 거하게 한상 차려봤습니다.

육개장은 원할머니 육개장이고 총각김치는 금촌시장 홍미반찬에서 사온 겁니다.

김치 종류는 항상 홍미반찬서~~~

 

가만 보니 제가 만든 건 아무것도 없네요.

주부가 꼭 살림 잘하고 요리 잘하란 법 있나요?

글지않아요?  맞다고 해주세요^^

 

 

 

육전과 부추무침

부드러운 육전과 참기름 냄새가 고소한 부추무침이 잘 어울립니다.

만원이면 조금 비싼가? 이런 생각은 약간 들지만 워킹맘으로서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오이소박이는 오이가 약간 무른 느낌이 있어서 아삭한 식감은 덜했습니다. 오이소박이는 다른 김치와 달리 최대한 그 아삭한 식감으로 먹는 반찬이거든요.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게탕을 다음에는 사 먹어봐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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