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의 맛 괴흐엉관 솔직후기, 쌀국수와 짜조 먹어봄!

7월 1일이 금촌 통일시장 오일장이라 김치도 살 겸 "금촌시장 맛집"이라고 검색해 보고 현지느낌 물씬 난다는 쌀국수집 괴흐엉관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괴흐엉관은 "고향생각"이라는 뜻으로 베트남이 고향인 모녀가 직접운영하고 있는 금촌 통일시장의 이색 맛집이고, 베트남에 가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현지의 맛을 한 그릇에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고 해서 기대를 안고 가봅니다.

 

 

 

베트남 쌀국수집 괴흐엉관

경기 파주시 금정24길 16-9

금촌 통일시 잔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촌역 쪽 금촌시장 신발가게 쪽 입구로 들어가시면 왼쪽 골목에 있으며 잘 찾기 어렵습니다.

검색을 해보면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난다고 되어있었지만 그냥 시장통 식당에 베트남느낌이 나는 소품을 몇 개 해 놓은 듯 되어있습니다. 조금 깨끗하지 않고 정돈되어있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은 5개가 있으며 밖에도 두 테이블 정도는 만들 수 있습니다.

 

장날이면 평소보다 사람이 많은 때인데 5개의 테이블 중에 2 테이블에 사람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때인 한시에 갔는데요.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sbs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2020년에 출연했다고 하니 맛은 엄청 좋을 거라 기대하고 착석해 봅니다.

 

실내에 화장실은 없으며 입구 쪽에 금촌시장 공동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도 깨끗한 편은 아닙니다. 오래된 시장통이라서 시장 안이 전체적으로 청결하지 않습니다.

 

 

 

◇쌀국수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비빔국수와 소고기 쌀국수는 별로라고 되어 있어서 족발쌀국수와 후띠우쌀국수와 만두튀김으로 결정했습니다.

 

숙주와 레몬과 상추가 기본으로 나왔습니다. 라임과 고수를 준다고 되어있던데 그거는 주지 않는군요!

 

[족발 쌀국수]

가격; 7,000원

족발 쌀국수가 유명해서 시켰습니다. 진짜 족발 같은 게 들어 있네요. 조금 흐물흐물 느끼했습니다.

국물은 맑고 구수하고 개운한 느낌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현지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그 느낌 그대로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건더기를 추가하거나 진한 국물 맛을 원하시면 소스를 넣어서 드셔 보세요~!

 

 

[후띠우쌀국수]

가격; 7,000원

 

보통 베트남 쌀국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베트남 남부지방 사이공(호찌민)의 쌀국수인 "후띠우"와 북부지방 하노이의 쌀국수인 "포 PHO"가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보편화되어있는 쌀국수는 포입니다.

 

후띠우는 돼지사골과 안심, 각종 야채로 맛을 내어 포와는 다른 색다른 맛으로 향신료나 그 외 소스로 맛을 내지 않고 후띠우 고유의 맛으로 즐기는 쌀국수라고 합니다.

 

보통 돼지쌀국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맛 표현이 정교하지 못해서 맛은 비슷비슷한 것 같고 족발쌀국수보다 나았으며, 토핑 고기는 평범하고 맛있습니다.

 

 

쌀국수를 받아서 국물을 맛본 후 국수를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순간 면발이 뚝뚝 끊어졌습니다. 면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면발이 생명인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쌀국수여도 끊어진 면발이 밑에 깔려 있어서 나중에는 수저로 떠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만 면을 쌂는데에 실패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바쁜 상황도 아니었는데 실망입니다.

 

 

◇짜조(만두튀김)

가격; 8,000원

얇은 피가 잘 튀겨져서 겉이 엄청 바삭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고기 맛도 적당하게 맛이 좋았습니다.

칠리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감칠맛도 돌면서 맛있네요.

 

전체적으로 저와 입맛에 딱 맞는 맛이 아니어서 김치를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김치가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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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흐엉관 솔직 후기

*카운터에 현금으로 결제해달라고 적혀있어서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시장 안에 있어서 차는 금촌역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소고기 쌀국수와 비빔국수는 비추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현지 느낌을 아시는 분들은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약간 호불호가 갈립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평범한 집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미스싸이공이나 포베이의 쌀국수에 익숙한 분들은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면발이 뚝뚝 끊어지는 점이 맘에 안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