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수리 탈모 두피문신 솔직후기

 

정수리 탈모 때문에 두피문신을 고민 중이신 여성분들 참고하세요~~!!

 

나의 헤어로 말할것 같으면?

-숱이 없다

-가늘다

-힘없다

-파마시 컬 안 나온다

-아침에 드라이 빡! 해도 집 밖을 나감과 동시에 처진다

-미용실 가면 "머리가 많이 상하셨어요~"한다.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머리를 기를 수 없다

-단발이나 짧은 머리가 그나마 풍성해 보인다

-내 나이 중년이 되니... 갱년기가 오는지 두피열이 최고치다

-두피열로 정수리가 점점 휑~해졌다

-엄청 스트레스다

 

 

 

 

우연찮게 동네에 두피문신을 하는 곳이 있어서

상담만 진짜 상담만 하려고 했는데

...

저질렀다!

 

사진 촬영을 하는 조건으로 싸게 해 준단다!

오우~ 해 불자! 해 부러!  까짓껏! 하는 거야~~

 

 

 

정수리만 하면 안 되고

헤어라인부터 머리 윗면을 전부 해야 한다고 해서 했습니다.

면적이 상당한 것 같다.

정수리만 하면 또 머리가 더 빠지면 두피문신 한 곳과 안 한 곳의 경계가 보일 수도 있겠구나!

그러니 처음부터 좀 넓게 시술을 해야 되겠구나!

그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루에 다섯 시간씩 주에 한 번씩 4~5회에 걸쳐서 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 리터치를 해 준다고 합니다. 이건 안 한 상태이며 안 할 예정입니다.

 

사진 촬영을 하는 조건으로 세일해서 2백이 넘는 곤을 현금으로다가 딱!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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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두피문신

 

 

 

시술 과정은 이렇습니다.

바늘로 점을 찍듯이 콕콕콕! 콕콕콕 찌를 때마다 찌릿찌릿! 

아프진 않는데 기분이 좋지 않다고나 할까? 온통 신경이 정수리를 향해 있어서 나중에는 머리가 지끈거리더군요.

그리고 계속 같은 자세로 한 시간 넘게 있는 것도 괴롭습니다.

한 시간가량 후 자세를 바꾸고 한 시간 후 한 번의 휴식을 취한 후 또다시 시술!

시술할 때마다 장장 5시간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시술하는 선생님이나 받는 사람이나 끈기가 있어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이런 작업을 착색에 따라 4번이나 5번을 진행합니다.

저는 4번을 했는지 5번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처음엔 콕콕콕 불쾌하더니 몇 번 익숙해지니 잠이다 오더군요.

이런 노력에 비하면 비싼 게 아닌 것도 같고...

샘이 꼼꼼한 편이고 섬세한 편인 것 같았습니다.

노고는 알겠는데 저는 돈이나 노력에 비해서 결과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저는 말이죠!

이걸 하면 휑한 정수리가 눈에 안 띌 줄 알았어요.

사람 많은 버스에서 자신 있게 앉아 있을 줄 알았어요.

욕실에서 이빨 닦으면서 거울 속으로 부끄러운 나의 정수리와 마주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

그래요. 제가 기대가 너무 컸나 봐요~

에잇~!! 바보~!!

똑똑한 척은 다 하더니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저지르고. 돈도 없음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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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시진입니다

여전히 정수리는 휑할 뿐이고~

조금 나은가???라고 위안을 삼으려고 해도 여전히 나으~ 정수리는 부끄러울 뿐이고~

그전엔 살색 살이 보였다면 지금은 회색?? 같은 살이 보인다고나 할까~~

이렇습니다.

그래서 리터치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의미 없는 행동인 것 같아서요.

 

사진 사용하는 조건으로 할인받았는데

시술 후 정수리가 빽빽해진 사진은 도! 대! 체... 누구??

 

저의 결과가 정답은 아닙니다.

참고만 해 주세요.

 

 

그래도 다행인 건?

다행히 영구 시술이 아닌 반영구 시술이라니 다행이다~

시술한 티가 많이 나지 않아서 부자연스럽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이다~

주변에서 아무도 몰라서 다행이다~

 

 

두피문신 솔직후기

그냥 여전히 정수리가 부끄럽다는 것!

중요한 모임 있을 땐 헤어 쉐도우를 뿌려줘야 한다는 점!

몇백을 투자했는데 나의 생활은 변함이 없다는 점입니다.

 

정수리 탈모로 시술을 고민 중이신 분이 계시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내 피 같은 머~~~ 니~~~~~~!